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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첫 블로그 (Feat. Github, Jekyll)


깃허브로 블로그 시작하려다가 4일동안 깃허브의 노예가 된 썰.txt


0. 블로그를 시작하며...


그렇다. 4일동안 깃허브에만 매달려있었다…

사실 처음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뭐, 개발자라면, 기술 블로그 하나쯤은 있어야지~”


누가 이딴 미친 소리를 하였는가.

종강을 하고 난 후, 이상한 바람이 불어 포트폴리용으로나 쓰자고 생각하며 블로그를 개설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velog”, 뭐 개발자들도 많이 쓰고 괜찮은 템플릿도 많고 깔끔했지만 누구나 쓰는 건 싫어하는 필자에게는 딱 질색이었다. 기각.
“Tistory”, 카카오라 싫었…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또 뭐 있더라..

그러던 와중, Github 블로그가 내 앞에 보였고, 평소 깃허브를 애정하던 나는 “어차피 개발잔데, 하나로 통일하자” 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무심코 달려들었다.

결과는… 처참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몇 가지의 걸림돌이 있었는데 한번 알아보자.

1. ARM 맥의 함정


필자는 M1 Macbook Pro 13” 을 베이스로 두고 항상 작업을 한다.
이 때, 실리콘 맥이라 지원되지 않는 (물론 지원은 되지만 좀 머리 아픈..) Jekyll 소스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여기서 교훈을 얻었다.
첫째, ARM 맥에서 터미널을 실행할 때는 필수로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Finder » 응용 프로그램 » 터미널 우클릭 » 정보 가져오기 » Rosetta를 사용하여 열기


이 과정을 무조건 거치는 것이 좋다.
실리콘 맥이 출시된지 약 2년하고도 4달 정도의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여전히 지원되지 않는 소스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소스들은 Rosetta를 거치지 않으면 설치조차 안되고 에러만 뱉어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반적으로, 로제타를 거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거쳐 설치를 받아야 한다.

$ arch -x86_64 ...


하지만, 필자는 그냥 Rosetta로 터미널 실행 후 arm 지원 소스는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거쳐 설치 받는다.

$ arch -arm64 ...


개인의 차이지만, 필자 기준에서 훨씬 간편하기에 다음과 같이 항상 설정한다.
또한, 맥의 경우 Homebrew를 이용한 설치가 일반적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권장되는 편임을 기억하자.


2. 템플릿의 한계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깃허브 블로그 테마을 지원한다.

--- Jekyll Theme ---


하지만, 많은 테마들이 무료로 지원하는 경우 지원해주는 기능이 적었다.
(마음에 드는 테마는 거의 대부분이 구독제 혹은 결제를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필자같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다가 오히려 짜증나거나 원하는 테마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마음에 드는 테마를 발견하더라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테마도 존재한다.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길 바란다.


3. Github Build 과정에서의 자잘한 오류들


이 부분은 개인 편차가 좀 있는 듯 보인다.

필자는 깃허브로 빌드하는 과정에서 꽤 자잘하게 자주 오류들이 발견되었고, 이는… 구글링을 해도 검색되지 않는다(!)
개인이 알아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도움을 주자면, 대부분 오류는 _config.yml 파일에서 일어나는 듯 하다.
경로 설정을 잘못하거나, 콜론 뒤에 한 칸씩 안 띄우거나 이런…
잘 살펴보면 답이 존재한다.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깐.
(By. Jeeo…)

4. 복잡한 Markdown 문법들


음… 마크다운 문법에 익숙해지기 꽤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필자의 경우 마크다운 문법을 마스터하기 위해 깃허브를 염두에 둔 것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귀찮은 것을 싫어하거나 “굳이 블로그에서까지 문법을…?”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뭐 그게 상관 없다면, 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플랫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왜 재미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재밌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했을 때, 개인이 서버를 호스팅하기 이전까지 가장 자유도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테마를 직접 만들 생각도 했으니깐…!

5. 마치며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블로그를 열었는데 포스팅을 꾸준하게 해볼 생각이다.

기술 블로그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며, 간간히 일상 글도 올려볼까…? 하는 고민만 하고 있다.

때문에 다음 포스팅은, Github 테마 중 내가 사용한 이 Chirpy라는 테마의 간단한 세팅 방법을 올릴 예정이다.

꾸준하게 포스팅해서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